중증 장애 아동의 응용행동분석 치료 방법과 치료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. 응용행동분석 치료법은 ‘인간의 행동은 주위 환경의 자극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외부 상황을 조정해주면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’는 전제에서 출발한다.

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‘학습이론’으로 등장하면서 ‘행동수정’ 또는 ‘행동치료’로 불리었고, 1990년대 이후에는 ‘응용행동분석’이라는 명칭으로 일반화되었다. 미국에서는 1950년대에 중증 지적장애와 자폐 아동들의 치료에 활용되기 시작했고, 아이들을 삶을 나아지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.

특히 중증 장애 아동도 이 치료법을 통해 호전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, 미국의 특수교육법을 탄생시키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. 오늘날에는 장애 아동의 치료뿐만 아니라 일반 아동의 문제 행동을 바로잡거나 성인의 불안 행동, 스트레스, 만성질환 치료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.